대림산업이 건설부문의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이 5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8년 만의 성과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대림산업이 수익성 좋은 건축부문에서 매출이 늘고 있고 플랜트부문에서 원가율을 개선하고 있다”며 “대림산업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을 5천억 원 이상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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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
대림산업은 지난해 건축부문 원가율이 88.3%로 2015년보다 2.4%포인트 개선됐다. 플랜트부문 원가율은 2015년보다 늘었지만 2016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점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장 연구원은 전망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건축부문에서 매출이 5조1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건축부문 매출보다 22.2% 늘어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820억 원, 영업이익 50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