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각각 차세대 수소차 콘셉트 모델과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가 7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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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
FE 수소차 콘셉트 모델은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동력성능과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표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FE 수소차 콘셉트 모델에 적용된 신기술은 내년에 출시하는 차세대 수소차에 적용된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번에 공개한 FE 수소차 콘셉트 모델은 현대자동차가 주도적으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선도해 고객을 위한 깨끗하고 효율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할 것”이라며 “궁극의 친환경 기술로 일컬어지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사회 구현에 한단계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i30의 왜건 모델도 공개했다.
i30 왜건 모델은 디자인부터 주행테스트까지 차량의 전 개발과정이 유럽에서 진행됐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혁신적인 바디타입을 제공하는 i30 패밀리의 첫번째 파생모델인 i30 왜건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스포티함을 강조한 i30 패스트백 모델, 고성능 모델인 i30 N을 선보여 i30 패밀리 4종을 완성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547㎡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친환경존, N존, 미래모빌리티존 등 3가지 특별 전시장을 운영한다. FE 수소차 콘셉트 모델, i30 왜건 모델, 아이오닉 친환경차 등 모두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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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i30 왜건'. |
기아차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유럽에서 처음 선보였다.
또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K5 스포츠왜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종의 친환경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유럽 친환경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출시한 모닝도 유럽에서 첫 선을 보였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신차들은 유럽시장에서의 기아차의 포부와 점차 높아지는 기아차의 위상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1479㎡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스팅어,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신차 6대를 포함해 모두 1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 참여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