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양산 차질로 예정보다 늦게 출시되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경쟁에 약점을 안게 될 수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홍보용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시리즈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애플이 출시를 서둘러야 하지만 양산 과정에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울트라’ 판매 시기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여러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울트라는 애플이 9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이다. 적기에 판매를 시작하려면 수 개월 전부터 양산이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포브스는 애플이 아이폰 울트라 생산에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여러 제조 협력사 가운데 폭스콘이 유일하게 아이폰 울트라 양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대만 디지타임스의 보도가 근거로 제시됐다.
디지타임스가 23일 부품 공급망에서 입수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설계 검증 문제로 양산 시기를 1~2개월가량 늦췄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폴더블 아이폰의 경첩 부품과 내구성 테스트 관련 문제도 양산 과정에서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포브스는 “아이폰 울트라 출시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이 실망감을 안게 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관측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포브스는 애플이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 울트라를 모두 9월 출시 행사에서 공개할 가능성은 유력하지만 실제 판매가 동시에 시작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삼성전자가 22일 공개한 갤럭시Z폴드8과 유사한 화면비율 및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8은 기존의 폴더블 스마트폰보다 세로 길이가 짧은 화면비율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이고 펼쳤을 때 다양한 콘텐츠의 활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8월7일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 등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애플 아이폰 울트라의 출시 시기가 예정보다 늦어진다면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맞설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CNN은 “10년 넘게 이어졌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 이상 홀로 주목받는 기업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