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또 한 번 실적과 주주환원 양쪽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KB금융은 상반기 비이자수익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올해 주주환원은 3조7천억 원 규모로 이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양 회장은 9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전 마지막 실적발표에서 역대급 성적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하면서 연임 가능성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KB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1조9922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하면서 분기 이익이 2조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상반기 전체 순이익도 13.1% 증가한 3조8846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비이자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입증한 점이 눈에 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이 50.6% 급증하면서 전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증권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크게 확대됐고 은행 역시 자산관리(WM)사업 성과 등으로 순수수료이익이 36.5% 늘었다.
그룹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사이 5%포인트 뛰어 44% 수준으로 높아졌다.
양 회장이 강조해온 그룹 수익구조 다변화 성과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양 회장은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에서도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합친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3조7천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주주환원 규모 3조600억 원보다 20%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KB금융은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수준에 가까워진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뿐 아니라 현금배당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연계한 주주환원 원칙은 유지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환원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이 자본 안정성(CET1비율)에 초점을 맞춰 '여유 자본'을 돌려주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업의 수익성(ROE)까지 반영해 이익 창출 능력이 높을수록 주주환원 총액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그룹 ROE가 한 단계 높아지는 국면에 들어선 만큼 주주환원 측면에서 ROE와 연계된 부분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큰 틀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개선 여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KB금융의 ROE는 14.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포인트 높아졌다.
KB금융은 지난해에도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52.4%의 총주주환원율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갔는데 앞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부분이다.
양 회장이 실적과 자본관리, 주주가치 제고 능력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회장은 올해 11월 첫 번째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금융 회추위는 현재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본격화한 상태다. 숏리스트에는 양 회장을 비롯해 이재근·이창권 지주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내부 후보 4명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외부 후보까지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회추위는 후보자 평가와 심층 면접 등을 거쳐 9월 최종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이번 상반기 실적발표는 회추위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양 회장의 사실상 '마지막 경영 성적표'였던 셈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 후보 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량적 경영성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추위가 후보별 경쟁력과 선임 근거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실적만으로 연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역대 최대 실적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성과는 현직 회장의 강점을 정당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KB금융은 상반기 비이자수익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올해 주주환원은 3조7천억 원 규모로 이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026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경신하면서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회장은 9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전 마지막 실적발표에서 역대급 성적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하면서 연임 가능성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KB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1조9922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하면서 분기 이익이 2조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상반기 전체 순이익도 13.1% 증가한 3조8846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비이자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입증한 점이 눈에 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이 50.6% 급증하면서 전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증권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크게 확대됐고 은행 역시 자산관리(WM)사업 성과 등으로 순수수료이익이 36.5% 늘었다.
그룹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사이 5%포인트 뛰어 44% 수준으로 높아졌다.
양 회장이 강조해온 그룹 수익구조 다변화 성과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양 회장은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에서도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합친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3조7천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주주환원 규모 3조600억 원보다 20%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KB금융은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수준에 가까워진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뿐 아니라 현금배당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연계한 주주환원 원칙은 유지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환원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이 자본 안정성(CET1비율)에 초점을 맞춰 '여유 자본'을 돌려주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업의 수익성(ROE)까지 반영해 이익 창출 능력이 높을수록 주주환원 총액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그룹 ROE가 한 단계 높아지는 국면에 들어선 만큼 주주환원 측면에서 ROE와 연계된 부분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큰 틀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개선 여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B금융지주가 2026년 상반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3조8846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냈다.
올해 상반기 KB금융의 ROE는 14.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포인트 높아졌다.
KB금융은 지난해에도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52.4%의 총주주환원율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갔는데 앞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부분이다.
양 회장이 실적과 자본관리, 주주가치 제고 능력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회장은 올해 11월 첫 번째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금융 회추위는 현재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본격화한 상태다. 숏리스트에는 양 회장을 비롯해 이재근·이창권 지주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내부 후보 4명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외부 후보까지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회추위는 후보자 평가와 심층 면접 등을 거쳐 9월 최종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이번 상반기 실적발표는 회추위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양 회장의 사실상 '마지막 경영 성적표'였던 셈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 후보 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량적 경영성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추위가 후보별 경쟁력과 선임 근거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실적만으로 연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역대 최대 실적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성과는 현직 회장의 강점을 정당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