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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감독 김문하, 비즈니스피플에서 인맥을 만들다  
▲ 김문하 비즈니스피플 회원.

김문하 대표는 영상제작자이자 독립영화 감독이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서 연출, 촬영 및 스토리텔링의 경험을 쌓았다.

영상제작사 리웨이 스튜디오(LEEWAY Studio)에서 주로 감성적인 스타일의 브랜딩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틈틈이 독립영화를 직접 기획해 연출하고 있다.

◆ 영상제작의 본질은 스토리텔링

- 현재 하는 일을 소개해 달라.

“중앙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상제작의 길로 들어섰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 현재는 리웨이(LEEWAY) 라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브랜딩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기획과 연출, 촬영, 편집 등 제작 전반을 책임진다.”

- 제작 전 과정에 관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대학시절 연출과 촬영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물론 공동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나 지인들, 후배들과 함께 작업한다.”

- 영화를 전공했다. 영상디자인을 배운 적은 없나?

“직접 배우진 않았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고 서브컬쳐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디자인에도 관심을 품게 됐다.

하지만 내 직업은 디자이너라기보다는 스토리텔러다. 아무래도 영화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많이 발휘되기 때문에 시각적인 요소보다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 영화제작 욕심은 없었나?

“사실 스튜디오와는 별개로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까지 하고 있다. 20분 내외의 단편영화들인데 단편이라도 적게는 500만 원 많게는 1500만 원 가량 비용이 들기 때문에 꽤 금전적 부담이 크다.

때문에 아직 많은 작품을 만들진 못했지만 자주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출품까지 마친 작품으로는 OBS에서 방영된 '감금, 감독'이 있다.”

- 영화를 스튜디오와 별개로 제작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스튜디오는 기본적으로 상업적 영상을 제작하는 곳이다.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파악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영화는 내가 클라이언트이자 제작자다. 상업적 요소보다 내 이야기를 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었다.”

◆ 롤모델은 타란티노, 다방면에서 완벽한 모습 닮고파

- 영감을 받은 영화나 감독이 있나?

“주로 왕가위와 이와이 ?지, 스탠리 큐브릭 등 스타일이 확고한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다.

그 가운데서도 스타일적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정서적으로는 이안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 ‘비즈니스피플’에 올려놓은 영상을 보니 분위기, 색감 등이 마치 감성적 영화 한편을 보는 것 같았다.

“영화같은 스타일의 영상을 만들고자 의도한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오히려 상업적 목적으로 만드는 영상과 개인적으로 만드는 영화를 분리하고 싶었다.

그런데 갈수록 두 가지 영상의 스타일이 비슷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영화를 전공했기 때문에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영상에 어떻게 담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데 이것이 습관이 돼 상업적인 영상을 만들 때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 같다.”

- 브랜딩 영상 외에 특별한 작업을 한 경험이 있나?

“최근에 공연영상을 만든 적이 있다. 그런데 한 달만에 4개를 만들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작업하는 내내 굉장히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과욕이었다 (웃음). 하지만 공연 당일 내가 만든 영상이 무대를 살려주는 것을 보면서 뿌듯했다.

그 외에도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위댄스(Wedance)라는 그룹의 뮤직비디오도 만들었다. 뮤직비디오에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와 스타일을 마음껏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즐거운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살아가면서 롤모델로 삼는 사람이 있나?

“평소 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둘 있다. 우선 이종격투기 UFC에서 챔피언 2관왕을 차지했던 코너 맥그리거라는 선수가 있는데, 이 사람은 자기 암시에 매우 뛰어나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꾸준히 암시해서 실제로 이뤄내는 재능이 부럽다.

두 번째는 앞서 이야기했던 타란티노 감독이다. 스타일뿐 아니라 영화감독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모든게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놓고 이해가 높고 카메라나 의상, 스타일, 음악, 스토리 등 영화의 모든 면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다. 내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영상감독 김문하, 비즈니스피플에서 인맥을 만들다  
▲ 김문하 비즈니스피플 회원.

◆ 창작자는 완성없는 직업, 스타일의 끝없는 고민

- 앞으로 어떤 영상을 만들고 싶나?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듣고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각하지 않게, 적당히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풀어가고 싶다. 복잡함을 가장 단순하게 풀어내는 것이 영상 제작자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영상을 만들고 싶고, 나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 리웨이 스튜디오 운영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리웨이 스튜디오는 기업의 브랜딩 영상과 뮤직비디오 두 가지만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이 두 가지 영상이 내가 원하는 스토리와 스타일을 명확히 드러낼 수 있는 유형이라 생각한다.

다만 상업적 영상에 어떤 스타일을 가미할 것인지는 지속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창작자는 완성이 없는 직업이다. ”

- 영화제작도 계속 할 생각인가?

“물론이다. 내가 주로 만드는 영화는 액션이 조금 가미된 블랙코미디지만, 여건이 된다면 모든 장르를 다 시도하고 싶다. 이안 감독처럼 깊은 정서가 담긴 영화, 또는 통쾌하고 가벼운 영화까지 말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여주인공이 도구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한계를 깨는 영화도 만들어보고 싶다. 최종 목표는 장편 상업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 앞으로 스튜디오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 있는지?

“뚜렷한 색깔을 가진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나는 협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재 프로젝트가 생길 때마다 지인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지만, 스튜디오가 더 안정되고 나의 스타일이 확고해지면 리웨이 스튜디오 자체를 하나의 창작그룹으로 만들고 싶다.”

- 비즈니스피플을 앞으로 어떻게 이용하고 싶나?

“아무래도 사업을 하고있기 때문에 다른 일로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전에 일을 하면서 인맥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 여자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준 적이 있는데, 그 사진을 본 주변 사람들이 내게 사진촬영, 웨딩 영상제작 등을 의뢰해 오더라.

이처럼 비즈니스피플도 인맥형성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실용적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다.” [커리어케어 정보기술연구소 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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