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가정보원의 헌법재판소 사찰의혹을 놓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은 경선토론회 준비에 집중했고 유승민 바른정당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은 호남민심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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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재인 전 대표 대선준비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5일 논평을 통해 “대법원에 이어 헌법재판소까지 사찰했다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놓고 검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SBS는 4일 국가정보원 4급 간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동향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보도했다.
문 전 대표 측은 "헌법재판소 사찰 의혹이 사실일 경우 국정원이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을 저지른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를 사찰한 국정원 간부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친분이 있는 국정원 고위층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경악스럽다"고 전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국가정보원의 헌법재판소 사찰의혹을 놓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5일 오전 용산구 창의교육실현 코딩수업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헌재 사찰의혹을 놓고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찾아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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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뉴시스> |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은 6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2차 경선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안 지사 캠프에는 기동민 의원과 이철희 의원, 어기구 의원 등 초선의원들이 합류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호남권 민심을 잡기 위해 광주에 갔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5일 광주에서 열리는 바른전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당원을 격려하고 시민들을 만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