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광산업은 30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5~2030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 △자기자본이익률(ROE) 2025년 2%에서 2030년 8%로 상향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우선 청화소다(NaCN), 아라미드, 모다크릴 섬유, 직물 등 기존 사업 중 고수익 사업의 생산 능력을 증대키로 했다. 
 
태광산업 신사업으로 '첨단소재' 낙점, 자사주 24.41% 관련 기업 인수에 활용

▲ 태광산업이 30일 홈페이지에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게시했다. <태광산업>


사업별 증설 계획을 보면 청화소다는 2027년 연간 생산능력 13만2천 톤의 증설을 마친 뒤 추가 증설을 검토한다. 아라미드도 2025년 연산 1500톤에서 2026년 내 5천 톤까지 늘린다.

가발 소재인 모다크릴은 2025년 연산 1만2천 톤에서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직물의 경우 고급 제품이 차지하는 생산량 비중을 2025년 50%에서 향후 70%까지 확대한다. 

또 뷰티, 헬스케어, 부동산(호텔)에 이은 또다른 신사업으로 첨단소재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태광산업 측은 △광케이블 소재 △데이터센터 냉각액 소재 △플렉시블 회로비판 △RF 필터용 소재 △배터리 관련 난연·방염 소재 등에 진출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태광산업 측은 “AI 데이터센터, 6G, 에너지 등 유망 산업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 사옥, 부산 금정구 구서동 공장, 서울 성수동 부지 등을 활용한 부동산 개발 사업의 추가 청사진도 공개했다.

본사 사옥을 활용한 추가 수익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현재 운휴 중인 구서동 공장은 일부 철거 작업을 2027년 만료한 뒤 임대사업용으로 활용한다. 성수동 부지는 추가 임대 계약을 추진한다. 

자사주 24.41%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전략적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은 2025년 6월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해 3200억 원을 조달하려 했으나 같은 해 11월 주가 하락 등 발행여건 변화를 사유로 이를 철회했다.

태광산업 측은 “전략적 인수합병 추진을 위해 대상 사업분야 선정과 구체적 추진 계획을 반영한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당금 상향과 보통주 액면분할 등 일부 주주들의 주주환원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이어 “경영실적 회복추이, 재무건전성, 미래 성장투자와 시장 기대 등을 균형있게 고려한 뒤 배당 수준의 합리적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기업의 본질적 가치 제고없는 액면분할은 단기적 주가 부양 수단으로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