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회사 절반 "아시아 진출 확대 후보지로 한국 검토", 세계국채지수 편입 효과

▲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한 횡단보도 위를 직장인들이 걸어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금융회사들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주요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중국과 인도에는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로이터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와 회계법인 KPMG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한국으로 사업 확장을 검토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금융회사 34곳 가운데 약 3분의 2는 앞으로 3년 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2025년 21%에서 2026년 50%로 크게 늘었다.

한국 국채가 4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점도 금융 업체의 관심을 키운 요소로 꼽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산출하는 채권지수인 WGBI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투자기관이 한국 국채를 매수해야 한다. 

한국 외에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 대만 등이 사업을 확대할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다.

피터 스타인 ASIFMA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한국 시장은 그동안 저평가됐지만 현재는 주식시장뿐 아니라 채권시장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