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중국의 '구리 통상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구리 공급망 재편이 한국 배터리와 전선업계의 조달 전략에 직접적인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구리 완제품인 '정련동'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을 겨냥한 조치이지만, 세계 구리 물량이 미국 시장으로 쏠릴 경우 미국 외 지역의 공급이 급격히 축소되어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 경우 구리가 제조원가의 90%를 차지하는 국내 전선업계는 물론, 배터리 동박과 설비 투자비 부담이 커진 한국 배터리 3사까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미·중 패권 다툼의 리스크를 한국 기업들이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목하는 보완 공급선이 바로 폴란드다.
폴란드는 유럽연합 내 최대 구리 매장지이자 채굴부터 정련까지 완결하는 통합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미국의 관세 조치를 우회하는 수단은 아닐지라도, 중국 중심의 조달 구조를 유럽으로 분산해 미국 외 시장에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강력한 '유럽형 안전판'이 될 수 있다.
생존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사활을 건 한국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영상에서 꼬치꼬치 짚어보자. 채널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