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국민의힘 불참 속에 단독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다수 의견으로 ‘적격’ 판단이 담기고 ‘부적격’ 의견도 함께 병기됐지만, 여야 합의가 끝내 무산되면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 수순으로 넘어가게 됐다.
 
민주당 총리 후보자 한성숙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국회 본회의서 표결까지 마무리할 것"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 경과보고서 논의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청문 보고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보고서 안건 상정에 반발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마감일이 전날(29일)이었다는 점과 국민의힘 불참을  앞세워 보고서 채택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 소속 백혜련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어제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 (국민의힘에)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했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지 않았다"며 "위원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오늘 단독으로라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보고서 채택 뒤 이날 오후 본회의 통과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인청특위에서 보고서 채택을 하고, 본회의에서 동의 표결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도덕성·공직 적격성 논란을 이유로 부적격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다주택 이력과 불법증축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부적격 인사’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며, 민주당과 범여권 의석수를 고려하면 국민의힘 협조 없이도 인준안 처리와 통과가 가능하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