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2114억 66% 급증, 1분기 기준 최대 실적

▲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1조9421억 원, 영업이익 2114억 원을 냈다고 7일 공시했다. <카카오>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1% 증가한 1조9421억 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2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1% 늘어난 1조18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이 9% 증가한 6086억 원, 톡비즈 광고 매출이 금융 광고주 수요 확대와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커머스 1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었다. 신선식품과 생활가전 중심 상품 강화와 대형 할인 행사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회사들의 견조한 성장이 이번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모빌리티와 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30% 증가한 506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전반의 고른 성장으로 분기 매출 3천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모빌리티 역시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도 뮤직과 미디어 사업의 호조로 전년 대비 5% 성장한 7594억 원을 거뒀다.

미디어 부문이 23%, 뮤직 부문 매출이 11% 각각 증가했고, 스토리 부문은 14% 가량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분기부터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됐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7307억 원이다.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화 작업이 결실을 맺으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1%로 집계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1분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기존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 흐름을 발판 삼아, 이제 메신저를 넘어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