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국내 게임업체의 인수합병 가운데 최대규모였던 카밤(Kabam) 캐나다 밴쿠버 스튜디오(게임개발조직) 인수합병(M&A)를 마무리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글로벌 모바일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Massively Multiplayer Game)전문업체인 카밤 인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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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카밤은 ‘MARVEL 올스타 배틀’이라는 게임으로 유명한데 이 게임은 2014년 12월 출시 이후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냈다. 카밤은 현재 영화 트랜스포머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밤은 넷마블게임즈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카밤의 인수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외신에 따르면 카밤 인수가는 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 사상 역대 최대규모다.
넷마블게임즈는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비롯해 카밤 오스틴의 고객서비스 팀, 카밤 샌프란시스코의 사업 개발팀, 마케팅팀, 이용자확보(UA) 팀을 인수해 현지 이용자 지원 및 마케팅도 차질없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카밤이 유명 지적재산권 게임을 개발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 재능있는 임직원을 보유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인수가 두 회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넷마블게임즈의 서구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팀 필즈(Tim Fields) 카밤 CEO는 “트랜스포머 모바일게임 출시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넷마블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