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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오른쪽)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3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에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수상태양광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환익 사장과 이학수 사장은 23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에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수상태양광은 땅 위에 설치된 태양광보다 설치비용이 더 들지만 수면 위에 설치해 자연훼손을 줄이면서 넓은 유휴수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면의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도 10% 이상 높다.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에 있는 댐 수면 위에 수상태양광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조환익 사장은 “댐과 하천시설이 건강한 물 공급을 넘어서 청정에너지까지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며 “수상태양광개발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수상태양광 개발사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투자재원조성 △수상태양광 개발확대를 위한 계통연계설비 구축 △수상태양광 관련 기술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40㎿(메가와트) 규모의 합천댐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공동협력을 논의하고 앞으로 사업여건이 유리한 곳을 대상으로 수상태양광 개발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