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둘째딸인 장선윤 호텔롯데 해외사업 개발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장 전무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다.
롯데그룹은 23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2015년 호텔롯데에 입사한지 1년여 만에 승진한 것이다.
▲ 장선윤 호텔롯데 신임 전무. |
그 뒤 2003년에 롯데호텔 팀장으로 승진해 롯데백화점의 야심작인 명품관 에비뉴엘(Avenuel) 설립에도 참여했다.
장 전무는 2007년 10월 양해엽 전 재불 한국문화원장의 셋째 아들인 양성욱 당시 아우디코리아 상무와 재혼했다. 결혼 뒤 남편과 함께 제빵회사 블리스 대표를 맡아 프랑스 빵집 체인 ‘포숑’ 경영에 참여했다.
그러나 2012년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사회적 파문이 일어나면서 사업에서 손을 뗐다.
그 뒤 회사에서 물러난 뒤 어머니 신 전 이사장이 맡고 있는 롯데장학복지재단에서 사회복지사업에만 참여해 왔다.
장 전무는 2015년 호텔롯데에 해외사업 개발부문 상무로 복귀했다. 현재 해외사업 확장과 롯데호텔의 세 번째 호텔 브랜드 L7 안착에 힘을 쏟고 있다.
장 전무의 어머니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과정에서 뒷돈을 챙기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