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가 올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형료를 최대 40%, 평균 26% 낮춘다.
그동안 학부모들 사이에서 대학들이 너무 비싼 전형료를 받고 있다고 불만이 높았다.
중앙대는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 학생부교과형 전형료를 3만5천 원(기존 6만원), 학생부종합형 전형료를 7만 원(기존 9만 원), 특기자전형 전형료를 7만 원(기존 8만 원)으로 각각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대는 또 오는 12월 진행하는 정시모집에서 수능위주 전형료를 4만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학
생부종합형 전형료를 6만5천 원에서 4만 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원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부분의 전형료를 면제하거나 최소화했다"며 "전형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앞으로 더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고른기회전형 전형료는 대부분 면제하거나 최소한으로 받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형료를 면제하는 전형의 원서접수 수수료는 대학이 부담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농어촌학생 및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1단계 탈락자에게 전형료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다"며 "고른기회전형 지원자는 사실상 전형료 부담이 없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