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17일 구속된 뒤 세번째 소환이다. 

  이재용 특검에 세 번째 소환조사, 피해자 입장 유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특검은 앞서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삼성그룹이 최순실씨에게 거액을 지원한 경위와 박 대통령과 청탁이 오갔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 부회장은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28일 수사 기한이 끝나기 전 이 부회장의 조사를 몇차례 더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수사기한 안에 이 부회장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이 부회장의 기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