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노르웨이 선사와 선박건조를 위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22일 외신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노르웨이 가스운송선사인 솔방과 2만1천m
3급 에틸렌운반선 4척의 건조의향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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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
건조의향서에는 우선 2척을 먼저 발주하고 추가로 2척을 건조하는 옵션계약이 포함됐다. 솔방은 기술적 사양과 약관 등을 검토해 3월경에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1분기와 2분기에 선박을 차례로 선주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조선·해양 전문매체인 트레이드윈즈는 솔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환경규제인 ‘티어3’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형태로 선박이 건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될 경우 현대미포조선은 솔방과 처음으로 거래하게 된다.
솔방은 2015년에 현대중공업에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발주하는 등 그동안 현대중공업과 거래했다. 현대중공업이 솔방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선박은 현재까지 모두 12척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