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올해 국내실적 회복와 해외사업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20일 “에이블씨엔씨가 오랜 실적부진을 딛고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에서 미샤 온라인채널과 오프라인매장에서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국내사업 회복으로 올해 실적 늘 듯  
▲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올해는 판촉비 등 판관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지 않아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국내매출은 지난해보다 5%, 중국과 일본 등 해외매출은 전년보다 1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국내매출의 성장률이 수익성이 낮은 해외매출의 성장률을 밑도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전체 영업이익은 올해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블씨엔씨가 내놓은 전망치인 6.5%를 밑돈다.

박은경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기초제품에 집중하면 원가율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도 색조화장품이 기초화장품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끌 동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