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내환경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인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실내공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춘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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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휘센 시스템에어컨은 자동으로 실내공간에 있는 사람을 인식해 상황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조절해준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사람의 수가 많은 공간에는 일반모드보다 기온이 낮은 바람을 보내주는 식이다.
사람이 없는 곳은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에너지사용량을 최대 35%까지 줄이도록 했다. 또 실내공간을 비웠을 때 최소 5분에서 최대 90분 동안 에어컨이 스스로 희망온도에 맞춰 작동해 효율적인 에너지관리가 가능하다.
휘센 시스템에어컨은 실내공간의 온도나 습도, 먼지입자의 유무 등을 파악해 최적의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아주 작은 먼지입자를 감지해 공기의 질이 좋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한다.
이 에어컨은 일반먼지 제거, 생활악취 제거, 유해세균 제거 등 5단계의 공기청정시스템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LED램프나 리모컨화면을 통해 실내의 공기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LG전자의 전용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로 외부에서도 손쉽게 이 제품을 작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바람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고 에너지사용량이나 운전시간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LG전자는 21일 대전을 시작으로 3월 초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를 돌며 'LG 휘센 시스템에어컨 신제품발표회'를 연다. 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휘센 시스템에어컨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과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스템에어컨 선도업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