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현대차 구글에 아이오닉5 로보택시 5만 대 공급 검토", 25억 달러 규모 

▲ 현대차 아이오닉5에 기반한 웨이모 로보택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위장막을 두른 채 주행 시험을 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링크드인 사진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구글 웨이모에 5만 대 가량의 아이오닉5 전기차를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용도로 공급하려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중국 매체를 인용해 “현대차가 2028년까지 웨이모에 5만 대의 아이오닉5를 로보택시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가스구는 관계자들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이러한 보도를 내놓았다.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로보택시용 차량을 양산할 것이라는 설명이 제시됐다. 

웨이모에 공급하는 차량 가격은 1대당 5만 달러(약 7200만 원)로 모두 25억 달러(약 3조6180억 원) 규모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렉트렉은 “자율주행 시장 역사상 단일 최대 규모의 거래”라며 “로보택시가 본격적으로 대중화 시대에 진입한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와 웨이모는 2024년 10월4일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통합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현대차와 웨이모는 미국에서 아이오닉5에 기반한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링크드인 공식 계정을 통해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오닉5에 기반한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웨이모는 재규어 I-페이스 차량을 활용해 미국에서 2500대 안팎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모는 재규어와 현대차 외에 중국 지커와도 협력하고 있다. 

일렉트렉은 “5만 대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면 아이오닉5가 웨이모의 주력 차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