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MC의 매출 급증은 엔비디아에 희소식이라는 증권사와 외신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기 때문이다. 대만 TSMC 반도체 생산공장. <연합뉴스>
TSMC 실적에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실적 증가는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투자전문지 모틀리풀은 11일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장의 반도체 수요 지속가능성을 두고 투자자들의 우려를 받고 있었다”며 “TSMC가 변화를 계기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TSMC는 1월 매출이 4013억 대만달러(약 18조5천억 원)로 지난해 1월보다 3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모틀리풀은 TSMC의 실적이 곧 엔비디아 반도체의 수요 강세를 의미한다고 바라봤다. 엔비디아는 현재 TSMC의 최대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다.
결국 엔비디아가 2월 말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앞두고 다시금 시장의 기대를 모을 수 있는 계기를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다.
증권사 JP모간은 TSMC 1월 매출을 두고 “자체 전망치의 상단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인공지능 관련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구글 지주사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이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TSMC 실적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JP모간은 인공지능 관련 산업이 앞으로도 한동안 투자자들에 가장 중요하게 인식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씨티그룹도 “TSMC의 1월 매출은 반도체 호황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금 보여줬다”며 “인공지능 관련 설비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