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지난해 영업손실 8154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 매출 8조546억 원, 영업손실 8154억 원, 순손실 9161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3.3% 줄고 영업이익와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8154억으로 적자 전환, 지방 미분양 손실 반영

▲ 대우건설이 지난해 영업손실 8154억 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방 미분양 및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른 지방 미분양과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손실이 컸다”며 “국내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과 대구 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등 미분양 할인판매와 해외 도시철도 현장 설계 변경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우건설은 원가율이 낮은 대형 자체사업이 완전 판매되는 가운데 재무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어 추가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와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 등 원가율이 좋은 대형 자체사업이 완전 판매됐다”며 “향후 대규모 현금 공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에 모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요 위험을 선제적으로 반영했지만 영업현금흐름 등 재무안정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추가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전망으로 신규 수주 18조 원, 매출 8조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대우건설 신규 수주액은 14조2355억 원으로 2024년보다 43.6% 늘었다. 신규 수주 목표 18조 원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 원전과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CPF 등 올해 기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많다”며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확대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