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호 전 웅진식품 부회장이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로 돌아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15일 새 대표이사로 조운호 전 웅진식품 부회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퓨리스, 디아망 등 생수‧음료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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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신임 대표이사.
조 대표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1년 제일은행(현SC제일은행)에 입사했다.
 
그 뒤 1990년 웅진그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음료시장에 뛰어들었다.

웅진식품에서 대표이사 및 부회장을 지냈고 세라젬그룹에서 부회장을 맡았다가 최근 건강음료기업인 얼쑤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조 대표는 웅진식품에서 ‘가을대추’와 ‘아침햇살’ 등 주요제품의 흥행에 성공해 음료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이 제품은 당시 연구소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반대했지만 조 대표는 출시를 강행했고 그 뒤 회사의 상황을 반전한 효자상품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