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기후정보 무결성 이니셔티브' 지지 선언, "효과적 기후대응에 필수"

▲ 붑커 훅스트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위원이 지난해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에 관한 허위 정보 유포를 막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동참한다.

27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기후정보 무결성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기후정보 무결성 이니셔티브는 앞서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당시 창설된 글로벌 협의체다. 기후변화에 관한 허위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막고 정확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기후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에 유럽연합이 시행한 기후변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럽연합 시민 가운데 52%는 기존 언론 매체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9%는 소셜 미디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후변화에 관한 콘텐츠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기후정보 무결성 이니셔티브에 동참해 기후변화에 관한 허위정보 근절을 위한 국제적 캠페인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번 선언에 이어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15개 유럽연합 회원국들도 개별 지지 선언을 내놨다.

붑커 훅스트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위원은 "우리는 기후변화의 위협이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반쪽자리 진실, 정치적 대립, 허위 정보가 만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인류가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과학적 근거에 귀 기울이고 이를 통한 공개 토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지지 선언에 더해 집행위 산하 기후변화대응총국을 통한 기후팩트체크 캠페인도 실시하기로 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