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천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대체 가치저장자산으로서 비트코인 매수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1억3천만 원대 상승, 달러 가치 하락에 대체 자산으로 수요 늘어

▲ 달러 가치가 하락한 뒤 비트코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4% 오른 1억3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12% 오른 439만7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42% 상승한 2791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55% 높아진 1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48%) 트론(0.23%) 도지코인(2.81%) 에이다(2.9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달려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0.34%) 유에스디코인(-0.48%)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한 뒤 비트코인 매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달러 가치 하락과 관련한 질문에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달러가 자신의 수준을 찾아가도록 두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달러 가치 하락으로 미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달러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실제 기자회견 뒤 달러 가치는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2% 오르며 대체 가치저장자산으로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상화폐 리서치업체 비트코인벡터는 “지금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시작점일 수 있다”며 “9만5천 달러(약 1억3763만 원)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