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컨소시엄으로 오만 가스복합 발전 사업 수주, 사업비 1.3조 규모

▲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오만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서부발전이 1조3천억 원 규모 오만 가스복합발전소 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오만 수전력조달공사 주최로 열린 ‘오만 두큼(Duqm) 가스복합발전 사업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오만 정부가 민간투자방식으로 1조3천억 원을 들여 오는 2029년 3월까지 877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발전소는 2029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년 동안 운영된다.

서부발전은 컨소시엄으로 카타르 네브라스파워와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수전력청,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 등과 이번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

사업 시행을 위해 서부발전은 곧 오만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4월까지 재원조달을 마친 뒤 착공에 돌입한다.

서부발전은 국내 발전설비·기자재 업계가 두큼 가스복합발전 사업 등을 통해 오만에서만 4억 달러 규모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출입은행이 두큼 가스복합발전 사업에 대주단으로 참여해 국내 기술과 자본이 공동 진출하는 ‘케이 콘텐츠 수출’의 외형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오만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다시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컨소시엄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앞으로 오만이 추진하는 청정 수소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