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전기차를 이미 보유한 소비자는 물론 전기차 전환을 고려하는 소비자까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국내 전기차 시장을 넓히려는 중장기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기아 EV5 280만원 EV6 300만원 인하, 0%대 초저금리 할부 정책 시행

▲ 기아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스탠다드 모델. <기아>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와 EV6의 가격을 조정한다.

EV5 스탠다드 모델을 새롭게 내놓고, 이날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EV5 스탠다드 모델은 60.3킬로와트시(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115킬로와트(kW), 최대 토크 295뉴턴미터(Nm)다. 전비는 1kWh당 5.1㎞,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35㎞다.

판매 가격은 △에어 4310만 원 △어스 4699만 원 △GT라인 4813만 원이며, 인도는 올해 3분기부터 차례대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EV5 스탠다드 모델이 앞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에 등재돼 세제 혜택을 적용받고, 정부·지자체 보조금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할 때 지급되는 전환지원금까지 더해지면, 실제 구매가격이 서울시 기준 3400만 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V5 롱레인지 모델 가격은 280만 원 낮아진다. 에어가 4575만 원, 어스 4950만 원, GT라인은 5060만 원에 판매된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에어는 3728만 원, 어스 4103만 원, GT라인은 421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EV6 판매 가격은 300만 원 인하한다.

스탠다드 모델 △라이트 4360만 원 △에어 4840만 원 △어스 5240만 원,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4760만 원 △에어 5240만 원 △어스 5640만 원 △GT라인 5700만 원이다. EV6 GT 모델은 7199만 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라이트 3579만 원 △에어 4059만 원 △어스 4459만 원,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3889만 원 △에어 4369만 원 △어스 4769만 △GT라인 4829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0%대 초저금리 할부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강화한다.

소형 전기 SUV EV3와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M할부 일반형(원리금균등상환)으로 구매하면 48개월 0.8%, 60개월 1.1%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존 금리보다 각각 최대 3.3%포인트 인하된 수준이다.

EV4 롱레인지 어스를 선수율 40%, 60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이자 부담이 약 260만 원 줄어든다. 

EV3·EV4를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로 이용하면 36개월 기준으로 M할부 유예형 정상 금리보다 2.7%포인트 낮은 1.9% 금리가 적용된다. 차량 가격의 최대 60%를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전액 면제돼 언제든 잔여 원금을 상환하고 할부를 종료할 수 있다.

EV4 롱레인지 어스를 보조금 포함 선수금 30%를 납부해 구매하고 60%를 유예하면, 월 19만 원대로 신차 이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월 납입금이 낮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라며 “이번 조건으로 젊은 고객층의 전기차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서비스 네트워크와 전문 인력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17개와 오토큐 750여 개를 통해 정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제공하는 동시에, 앞으로 모든 서비스 거점에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을 확대 배치한다.

기본 정비뿐만 아니라 고난도 정비까지 전기차 이용자가 모든 거점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의 전기차 총소유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전압 배터리 부분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 거점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기아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는 손상 부위만 선별해 정밀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부분 수리 시 전체 교체 비용의 약 3~6% 수준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전기차 재구매자를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

소비자가 보유한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에 판매한 뒤 기아 전기차 신차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판매 차량이 전기차라면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추가 70만 원 보상을 제공해 최대 17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타보고 싶은 전기차, 한 번 경험하면 계속 찾게 되는 전기차가 될 수 있도록 가격·금융·서비스·잔존가치까지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겠다”며 “소비자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국내 전기차 대중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