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 일반주주들과 주주행동플랫폼 '액트'가 LS의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나선다. 사진은 LS그룹이 지난 2025년 11월2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주주를 대상으로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관련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는 모습. < LS >
앞서 이들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예비심사에 ‘즉각 불승인’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 권선 제조사이다. LS그룹은 2008년 에식스 인수 당시 나스닥에 상장사였던 이 회사를 상장 폐지시켰는데 최근 국내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액트 측은 LS와 에식스솔루션즈가 나란히 상장하게 된다면 모기업인 LS의 기업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며 기업공개를 반대해왔다.
이들은 “그동안 회사의 입장 존중해 신중해 경청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결국 회사는 중복상장만은 안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이제 말로 하는 단계는 지났으며, 상장 저지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LS 주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청약을 받아 에식스솔루션즈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에도 반대했다.
소액주주연대·액트 측은 “전형적인 꼼수”라며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만큼만 하겠다는 식의 제안”이라며 “우리는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작 4천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LS의 시가총액이 최소 1조 원이 증발하는 것을 감수하라는 경영진 판단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액주주연대·액트 측은 사측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와 함께 주주행동에 필요한 법률비용과 활동비 모금을 시작했다.
소액주주연대·액트 측은 “명부를 확보하는 즉시, 모든 주주에게 우편 서한을 발송해 상장 반대 의사를 묻고, 반대 여론이 압도적임을 사측과 거래소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이들은 한국거래소에 △중복상장 불승인 △주주 대상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이 철회될 때까지 법적대응을 포함한 주주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