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주 발표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대표 인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고영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임기를 마치는 11개 계열사 대표 가운데 10명을 유임시키고 단 한 곳, IT(정보기술) 핵심 자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 최고경영자(CEO)만 바꿨다.
조직 안정과 전략 연속성에 방점을 찍은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분야만큼은 변화에 더 많은 힘을 실은 셈이다.
고영수 대표는 임종룡 2기 체제에서 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실제 사업과 성과로 구현해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의 인공지능 전환 인프라와 플랫폼, 인재를 책임지는 실행 조직으로서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6년 경영 목표의 한 축으로 ‘인공지능 전환 선도’를 제시하며 인공지능 역량 고도화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전사적 AX 추진’을 통해 그룹의 인공지능 역량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심사ᐧ상담ᐧ내부통제 등 핵심 영역에서 AX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의 깊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IT와 인공지능 인프라를 담당하는 조직의 전략적 중요도 역시 자연스레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임 회장이 추진해 온 IT 거버넌스 혁신의 중심 계열사로 꼽힌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우리금융그룹의 IT 인프라와 보안 체계를 총괄하며 인공지능 전환 전략의 기술적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IT 전문 자회사다. 에프아이에스는 '파이낸셜 인포메이션 시스템(Financial Information System)' 즉 금융정보시스템의 약자다.
임 회장은 1기 체제에서 IT 개발 역량을 그룹으로 내재화하는 전략을 추진했는데 그 중심에는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있었다.
우리금융은 2024년 우리에프아이에스 인력 1천여 명을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로 재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개발ᐧ운영 업무의 중복을 줄이고 외주 의존도를 낮춰 그룹 전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이후 우리에프아이에스는 그룹 공통 인프라와 보안, 플랫폼,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문 기술 조직으로 재편됐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전문 기술 조직으로 탈바꿈한 뒤 차세대 뱅킹 앱 구축을 비롯해 서비스형뱅킹(BaaS)과 생성형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자산 등 디지털 사업 과제들을 현실화하기 위한 작업에 힘을 실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은 임종룡 1기 체제에서 슈퍼앱 ‘우리WON뱅킹’을 출시하고 공급망 금융 플랫폼 이음(E:UM)과 삼성월렛 머니 포인트 제휴 등 BaaS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협업 부서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배경에서 우리에프아이에스는 그룹 전체의 디지털 신사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해 안착시켜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현재 우리은행이 자체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우리GPT’와 토큰증권(STO) 등 그룹 신사업의 기술 구현을 일선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표가 우리금융 신사업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중책을 맡은 셈인데 고 대표는 금융 현장과 IT 경험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된다.
고 대표는 1967년생으로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핀테크사업부장과 디지털마케팅부장, 서교중앙금융센터장, 서초금융센터 본부장, 리테일디지털본부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23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 본부장을 역임한 뒤 같은 해 12월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 자리에 올랐다.
고 대표는 기술과 현장을 잇는 중재 역량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전략 부서에 오래 몸담으며 사업 기획과 신사업 발굴 경험을 쌓은 데다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도 두루 갖췄다.
특히 IT 구현 일선과 은행 전략을 모두 경험해 각 부서의 요구를 파악하고 개발 조직과 현업 부서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중재 역할을 수행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영업과 개발, 내부통제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과 시스템이 맞물려 작동하는 은행 조직의 특성을 잘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며 “각 조직 간 이해관계를 원활히 조율하며 현업의 요구사항을 IT 기술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IT서비스 전문 파트너로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하겠다”며 “국내 금융을 넘어 글로벌 IT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임기를 마치는 11개 계열사 대표 가운데 10명을 유임시키고 단 한 곳, IT(정보기술) 핵심 자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 최고경영자(CEO)만 바꿨다.
▲ 고영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조직 안정과 전략 연속성에 방점을 찍은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분야만큼은 변화에 더 많은 힘을 실은 셈이다.
고영수 대표는 임종룡 2기 체제에서 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실제 사업과 성과로 구현해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의 인공지능 전환 인프라와 플랫폼, 인재를 책임지는 실행 조직으로서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6년 경영 목표의 한 축으로 ‘인공지능 전환 선도’를 제시하며 인공지능 역량 고도화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전사적 AX 추진’을 통해 그룹의 인공지능 역량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심사ᐧ상담ᐧ내부통제 등 핵심 영역에서 AX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의 깊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IT와 인공지능 인프라를 담당하는 조직의 전략적 중요도 역시 자연스레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임 회장이 추진해 온 IT 거버넌스 혁신의 중심 계열사로 꼽힌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우리금융그룹의 IT 인프라와 보안 체계를 총괄하며 인공지능 전환 전략의 기술적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IT 전문 자회사다. 에프아이에스는 '파이낸셜 인포메이션 시스템(Financial Information System)' 즉 금융정보시스템의 약자다.
임 회장은 1기 체제에서 IT 개발 역량을 그룹으로 내재화하는 전략을 추진했는데 그 중심에는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있었다.
우리금융은 2024년 우리에프아이에스 인력 1천여 명을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로 재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개발ᐧ운영 업무의 중복을 줄이고 외주 의존도를 낮춰 그룹 전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이후 우리에프아이에스는 그룹 공통 인프라와 보안, 플랫폼,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문 기술 조직으로 재편됐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전문 기술 조직으로 탈바꿈한 뒤 차세대 뱅킹 앱 구축을 비롯해 서비스형뱅킹(BaaS)과 생성형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자산 등 디지털 사업 과제들을 현실화하기 위한 작업에 힘을 실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은 임종룡 1기 체제에서 슈퍼앱 ‘우리WON뱅킹’을 출시하고 공급망 금융 플랫폼 이음(E:UM)과 삼성월렛 머니 포인트 제휴 등 BaaS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협업 부서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배경에서 우리에프아이에스는 그룹 전체의 디지털 신사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해 안착시켜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현재 우리은행이 자체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우리GPT’와 토큰증권(STO) 등 그룹 신사업의 기술 구현을 일선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표가 우리금융 신사업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중책을 맡은 셈인데 고 대표는 금융 현장과 IT 경험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된다.
▲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로 고영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이 선임됐다.
고 대표는 1967년생으로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핀테크사업부장과 디지털마케팅부장, 서교중앙금융센터장, 서초금융센터 본부장, 리테일디지털본부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23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 본부장을 역임한 뒤 같은 해 12월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 자리에 올랐다.
고 대표는 기술과 현장을 잇는 중재 역량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전략 부서에 오래 몸담으며 사업 기획과 신사업 발굴 경험을 쌓은 데다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도 두루 갖췄다.
특히 IT 구현 일선과 은행 전략을 모두 경험해 각 부서의 요구를 파악하고 개발 조직과 현업 부서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중재 역할을 수행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영업과 개발, 내부통제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과 시스템이 맞물려 작동하는 은행 조직의 특성을 잘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며 “각 조직 간 이해관계를 원활히 조율하며 현업의 요구사항을 IT 기술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IT서비스 전문 파트너로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하겠다”며 “국내 금융을 넘어 글로벌 IT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