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12월 카드 3사 쿠팡 결제금액 내역. <차규근 의원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신한·하나카드의 쿠팡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2025년 11월20일부터 12월31일까지 일평균 결제금액이 731억33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이 알려지기 전인 11월 1일~19일 일평균 결제액(786억9502만 원)과 비교해 7.11% 감소한 수치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쿠팡이 지난해 11월2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월 단위 별로도 2025년 12월 하루 평균 결제 금액은 728억9360만 원으로 11월(768억6145만 원)보다 5.16%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12월은 연말 선물 수요 등에 힘입어 유통업계 최대 대목으로 여겨지며 11월보다 매출이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그런데 쿠팡의 ‘연말 특수’ 가 실종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그 이후 쿠팡의 대응에 대해 소비자들이 ‘탈팡’(탈쿠팡)으로 반응한 결과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차규근 의원은 “천문학적인 개인정보 유출 건수와 오만한 쿠팡의 대응에 소비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국회가 나서 집단소송법 제정 등 제도적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