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광산업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성제약을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1957년 설립된 중견 제약회사로, ‘정로환’과 염색약 ‘세븐에이트’,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태광산업 유암코와 손잡고 동성제약 인수, 생산 외주전환 포함 재무개선 추진

▲ 태광산업이 연합자산관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성제약을 인수키로 결정했다. <태광산업>


태광산업은 동성제약 인수를 계기로 기존 화학, 섬유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뷰티,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7월 신사업으로 화장품·생활용품 분야 진출을 선언한 태광산업은 최근 뷰티 계열사 ‘실’을 설립하고 동성제약을 인수함으로써 화장품을 넘어 제약·염모제·더마·모발관리 영역을 아우르는 ‘뷰티·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동성제약의 일반의약품, 모발관리 제품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브랜드 운영 역량과 상품 기획력, 유통채널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태광산업은 동성제약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동성제약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포노젠’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컨소시엄 파트너 연합자산관리와 동성제약 재무구조 개선도 병행한다. 연합자산관리가 투자 중인 피코스텍 등을 통해 제품 생산 외주(ODM·OEM) 전환 검토, 생산라인 최적화 등을 추진하고,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특히 태광산업 계열의 홈쇼핑, 미디어커머스, 호텔 등의 판매 채널을 제품 상업화와 마케팅 인프라로 활용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