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관계자가 2025년 12월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쿠팡사태 범부처 태스크포스(FT) 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증권사는 쿠팡이 영업 중단 명령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리스크로 지적했다.
증권사 노무라는 12일 쿠팡 목표주가를 기존의 30달러(약 4만4170원)에서 22달러(약 3만2400원)로 낮췄다고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51% 하락한 22.17달러(약 3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쿠팡 주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11월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분간 주가가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 의견이 나온 것이다.
노무라는 한국 규제 당국이 쿠팡을 상대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쿠팡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췄다.
한국 규제 당국은 지난해 11월30일 쿠팡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고에 따른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3천 명이고 유출 정보를 모두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을 상대로 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쿠팡이 소비자 구제와 관련한 시정 명령을 시행하지 않거나 피해 구제가 안 된다고 판단하면 영업정지 처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쿠팡이 최대 9억 달러(약 1조3250억 원)의 벌금을 낼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95% 하향했다.
다만 인베스팅닷컴은 다른 증권사가 제시한 쿠팡 목표주가는 27-40달러 선이라며 전반적으로 쿠팡 주가에 낙관적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