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아마존 웹서비스 데이터센터 모습.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전력망 거래소 'PJM 인터커넥션'이 진행한 지난달 경매에서 데이터센터용 전력 구매 비용이 65억 달러(약 9조4천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PJM인터커넥션은 미국 동부 최대 전력망 거래소인 동시에 관제소이기도 하다. 미국 인구의 약 20%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망을 관리하고 있다.
PJM인터커넥션이 2024년부터 진행한 앞선 두 차례 경매 결과까지 합산하면 기업들이 지출한 데이터센터용 전력 구매 비용은 231억 달러(약 33조 원)에 달했다.
PJM인터커넥션이 2024년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전력 경매 금액 총합계는 472억 달러(약 68조 원)였는데 데이터센터용 전력 구매 비용이 약 49%, 거의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내내 가동돼야 하는 특성상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미국은 현재 전력망 상당부분이 노후화된 국가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때문에 전력 기업들이 전력망 인프라를 개선하고 확대하는 작업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인프라 개선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전력 기업들이 이를 소비자들에 전가하면서 전기료 급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각 주 정부 규제 당국들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에 각종 수수료를 부과하며 전기료 급등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PJM인터커넥션에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이 적절한 비용을 분담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