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이른바 ‘먹는 위고비’를 출시했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5일(현지시각) 위고비 알약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노보노디스크  '먹는 위고비' 미국 출시, 최저 용량 기준 1달 149달러

▲ 노보노디스크가 5일(현지시각) 위고비 알약을 미국에서 출시했다. 사진은 주사제형 위고비 제품 모습.


위고비 알약은 2025년 12월22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 FDA가 체중감량을 위해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계열 약물이다. 

위고비 알약은 기존 주사형 위고비와 동일하게 세마글루티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위고비 알약은 비만 적응증 이외에도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주요 부작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승인됐다.

위고비 알약의 FDA 승인의 근거가 된 임상 3상 연구(오아시스4)에서 위고비 알약을 복용한 환자는 중단 여부와 관계없이 체중이 평균 13.6% 감소했다. 모든 환자가 치료를 지속했다고 가정하면 체중 감량 효과는 평균 16.6%까지 증가했다. 

현재 위고비 알약은 미국에서만 승인되었으며 시작 용량은 1.5mg, 4mg, 9mg, 25mg다.

노보노디스크는 보험 적용 없이 약가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 환자에게 1.5mg 제형과 4mg 제형을 월 149달러(약 22만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다만 4mg 제형은 4월16일부터 월199달러(약 29만 원)로 인상된다.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면 최고 용량인 25mg의 한 달 약값은 299달러(약 43만 원)다.

위고비 알약 판매는 미국 대형 약국 체인인 CVS, 코스트코 이외에도 라이프MD, 웨이트 워쳐스, 굿RX 등 원격의료 제공업체와 노보노디스크의 직접 판매 경로인 ‘노보케어 파마시’ 등이 맡는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