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올해 2배 뛴다' 전망 나와, 로봇과 자율주행차 확대 잠재력

▲ 테슬라가 5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도로에서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을 시험 주행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한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올해 한화로 4300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달성할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와 로봇 생산을 확대해 기업가치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증권사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이르면 올 연말 3조 달러(약 4334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증권전문지 팁랭크스가 6일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가 낙관적 시나리오를 반영하면 12~18개월 안에 800달러(약 115만 원)까지 상승해 이와 같은 시가총액을 달성할 수 있다고 웨드부시는 전망했다. 현재 주가에서 2배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일반적인 시나리오 아래에서도 같은 기간 주가가 600달러(약 86만7천 원)까지 올라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890조 원)까지 넘볼 수 있다고 웨드부시는 덧붙였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로봇을 본격적으로 양산을 확대해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바라봤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인 ‘로보택시’와 인간형 2족보행 로봇(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과 옵티머스를 올해 양산하려 하는데 일정대로 진행하면 시가총액이 대폭 상승할 수 있다는 시각으로 풀이된다. 

5일 미국 나스닥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10% 오른 451.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테슬라 시총은 1조5020억 달러(약 2170조 원)에 육박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가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위와 같은 낙관적인 주가 전망을 내놨다. 

특히 테슬라가 유럽에서 올 상반기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을 받으면 지역 매출이 높아질 것이라고 웨드부시는 내다봤다. 

팁랭크스는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AI 분야에 꾸준히 진출해 투자자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며 “이러한 전략이 기업 가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