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사업 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며 매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 점 등이 반영됐다.
 
상상인증권 "LG생활건강 주식 매수로 상향, 사업구조 개편해 매출 회복 전망"

▲ 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 사업 구조 개편이 완료되며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6일 LG생활건강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여잡았다. 목표주가는 33만 원을 유지했다.

5일 LG생활건강 주가는 26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던 채널 재정비 등의 사업 구조 개편이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며 “향후 매출 회복 및 해외 진출 확대 속도가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손실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811억 원, 영업손실 26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0%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화장품 사업부에서는 국내 헬스앤뷰티(H&B) 및 온라인 채널 육성 전략이 이어졌으나 백화점·면세점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역시 매출 감소와 북미 시장 투자 확대, 희막퇴직 관련 비용 등이 반영돼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용품 사업부에서는 헤어·구강 관리 제품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며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음료 사업부는 국내 소비 경기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겹치며 영업이익도 악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해외 시장 공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취임한 LG생활건강의 신임 대표이사는 기존 경영진과 달리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사”라며 “아직 구체적인 전략과 방향성이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회사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610억 원, 영업이익 29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동일하나 영업이익은 38.2%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