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 역직구 거래액 확대 협력

▲ 1월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일환으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종훈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기회전략본부 본부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제임스 동 알리바바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역직구 협력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은 5일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중국 베이징 더 웨스틴 파이낸셜 스트리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관했으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박종훈 이마트 부문 기획전략본부장이, 알리바바인터내셔널에서는 제임스 동 알리바바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참가했다.

두 기업은 2025년까지 제도·법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지마켓 판매자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데 협력했다. 지난해 동남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에 지마켓 판매자가 입점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120만 개 상품이 연동된 상태다. 

올해는 협력 범위를 남아시아 ‘다라즈’, 남유럽 ‘미라비아’ 등으로 확장한다. 이후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지역으로 진출 시장을 넓혀나간다. 두 그룹은 앞으로 5년 안에 연간 1조 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 판매자와 제조사를 발굴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 교육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플랫폼 제공과 함께 인공지능(AI) 번역, 이미지 단위·언어 변환, 물류·배송 지원 등 판매자 운영 인프라를 지원한다.

제임스 동 사장은 "신세계와의 협력은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가 엄선한 우수한 제품에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AI 기반 도구를 결합함으로써 소규모 판매자들도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본부장은 "그동안 두 그룹이 합심해 준비한 혁신적 이커머스가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며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벗어나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