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정말] 민주당 박수현 "국민의힘이 남 탓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31일 '오!정말'이다.

남탓으로 한 해 마무리 vs 갑질과 비리로 얼룩진 한 해
"국민의힘이 남 탓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이 함께 만들어간 외교정상화, 민생회복과 내란청산의 성과를 외면한 채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갑질과 비리로 단정 지으며 '상식의 정치'를 운운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은 누가 비상식의 정치를 하고 있는지 똑똑히 안다. 국민께서 2025년에 똑똑히 본 국민의힘의 '뫼비우스 띠'는 법치파괴, 내란선동, 특검거부, 발목잡기로 이어진 '무책임의 악순환'일 것이다. 다가오는 2026년을 말하고 싶다면 국민의힘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윤어게인 내란동조세력과 결별하고, 특검수사에 협조하며, 혐오·가짜뉴스 선동을 중단하고, 민생 법안 논의에 복귀하라. 다가오는 병오년에는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국민의힘에게)

"2025년은 희망찬 미래가 아닌,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만들어낸 끝없는 갑질과 비리로 얼룩진 한 해였다. 특히 하나의 논란이 드러나면 더 큰 논란이 터져 나와 앞선 사건을 파묻어버리는 '뫼비우스 띠'와 같은 기괴한 현상을 목도하며 국민은 탄식을 넘어 형용할 수 없는 분노를 느껴야 했다. 본인들도 감당 못 할 정도로 터져 나오는 비리가 앞선 비리를 덮고 갑질이 또 다른 갑질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통제 불능의 막장 정치를 그대로 둔 채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 다가오는 2026년,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거대한 악의 사슬을 끊어내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가 반드시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진리를 증명해 내겠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더불어민주당에게)

쿠팡 접촉하면 패가망신
"쿠팡으로 이직한 전직 직원들과 접촉했을 때 패가망신할 줄 알아라. 쿠팡이 지난 대선 바로 직전 노동부 6개 청에서 5~6급을 집단으로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쿠팡으로 옮긴 공무원의 로비 문제를 제기하자) 권석천 기자

민주당 흑기사 vs 피하지 못할 파도
"매번 민주당의 위기 때마다 구해주는 '민주당 흑기사'가 국민의힘에 있지만 우리는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해야 한다. '윤어게인 이혜훈'으로도 '감사조작 이호선'으로도 민주당 공천 뇌물을 덮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의힘은 즉시 민주당 공천뇌물 등 김병기 특검법을 발의해야 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정무위원회가 '당게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한 전 대표는 한 번은 비대위원장, 또 한 번은 대표로서 당의 리더라는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당원 게시판 사건처럼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만으로도 저는 같이 가기 쉽지 않다고 본다. (당원 게시판 논란은) 당내에서 엄청난 이슈였고 당원들이 '조사를 명확히 하라'고 계속해서 요구해 왔기에 피하지 못할 바람, 파도였다. 당무감사위 손을 떠났으니 수위는 예상할 수 없지만 절차대로 윤리위가 징계 논의를 할 것이다. (김민수 최고위원이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의힘 정무위원회가 '당게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