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노사문화대상서 대통령상 수상, 34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성과

▲ 넥센타이어가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노사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박주홍 넥센타이어 노동조합 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김현석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가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노사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1996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최근 3년 동안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사례발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회사 측은 노사가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며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 노사는 올해 34년 연속 파업 없는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넥센타이어는 정기적 경영현황 설명회를 통해 투명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강화하며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고 있다. 본 교섭 외에 상시 실무교섭 체계를 활용해 갈등 요인을 사전에 해소해왔다. 교섭 외 사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조율한다.

사내 제안제도와 분임조 활동 활성화를 통해 현장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임직원 만족도 조사를 정례화하고,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도 도입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노사가 한 뿌리라는 철학 아래 서로 믿고 협력해 온 수십 년 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노동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며 건전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