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된 여의도 공작아파트 581세대 금융중심지 복합단지로, 2029년 착공

▲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581세대 규모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울 영등포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공작아파트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에 위치한 373세대 규모 단지로 1976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번 심의 통과로 581세대 규모 단지로 다시 탄생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심의에서 여의도가 금융중심지란 점을 반영해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 주거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거동은 저층부와 고층부 평면을 달리해 입면 변화를 유도했고 단지 저층부에는 업무 및 판매시설, 공개공지 및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2029년 착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1호’로 불리며 시행은 KB부동산신탁이 맡고 있다. 시공사는 2023년 대우건설로 결정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금융중심지와 조화를 이루는 새 수변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주택공급을 촉진하고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주거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