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3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전선 주식은 직전거래일 정규거래 종가 2만1900원보다 8.45%(1850원) 오른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 주가 장중 8%대 상승, 'AI 수요 확대' 기대감에 전력기기주 강세

▲ 29일 오전 장중 대한전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시각 가온전선(6.80%) 대원전선(6.04%) LS ECLCTRIC(3.41%) HD현대일렉트릭(2.49%) 등 대표 전력기기주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며 전력기기주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AI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력 공급부족(쇼티지)이 부각되며 전력 인프라주 투심 개선이 예상된다”며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은 부족한 AI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항공기 엔진을 개조한 터빈과 화석연료 발전기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전력기기 업계에 따르면 GE버노바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에 제트 엔진 기반 터빈을 공급했다. 디젤·가스 발전기 제조업체 커민스는 데이터센터에 전력 39기가와트(GW)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