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 맺어

▲ SK케미칼 연구원이 신약 개발 연구 분석 결과를 점검하고 있다. < SK케미칼 >

[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

SK케미칼은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신규 신약 과제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재 치료 옵션이 충분하지 않은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회사는 △신규 신약 과제 공동 도출 △공동연구 과제 공동 수행 △연구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기술·정보 교류 등 신약 연구개발 전반적 활동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 파이브레인(Fibrain™)을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과 섬유증 질환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파이브레인은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모델링, 신약물질 합성, 스크리닝 및 비임상·임상 개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신약개발 시스템이다.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초기 단계에서 확보한 선도물질을 SK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개발 단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개발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이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며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SK케미칼의 신약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