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6 티저 영상 캡쳐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를 맞아 제품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영상에서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 탑재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 '최초 혁신'들을 소개했다. 그 뒤 40여 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늘날 사용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티저 영상 공개에 앞서 19일에는 TV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뉴스룸과 유튜브에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에서 1975년 '이코노 TV' 출시 이후부터 브라운관 컬러TV, LCD, LED, QLED, 마이크로 RGB 등 TV 기술 진화 과정을 소개하며, 삼성전자가 완벽한 빛과 색을 추구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온 과정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1세기 초반부터는 TV 업계를 선도하며 지난 20년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 이틀 전인 내년 1월4일 오후 7시(미국 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발표 행사를 열고 더 퍼스트룩 2026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7일까지 4일 동안 전시와 기술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더 퍼스트룩 2026의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합해, 고객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에서 AI 경험을 향상하고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