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장동혁 대표는 청개구리, 국힘은 청개구리당"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월4일 국정감사를 위해 서울시 서초구 국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은 김희수 국정원 기조실장. <국회사진기자단>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3일 '오!정말'이다.

청개구리 vs 헌정사상 처음
"장동혁대표는 청개구리인가. 내란전담재판부설치특별법 반대토론 최장기록을 세웠다면 당연히 표결에 참가해 반대표를 던져야하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개정안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하고 표결 때는 찬성표. 통과되니 박수까지, 하하. 장동혁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당시 사무총장으로 재임했지만 이제는 한 전 대표와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또한 장 대표는 대전충남 통합해 지역발전 주장하시더니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하자고 하시니 반대한다. 일구이언이 중천금인지, 이렇게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다면 장동혁 대표는 청개구리, 국민의힘은 청개구리당 아닌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것을 두고)

"장동혁 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관련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서 해당 법안의 위헌성과 정당성 문제를 지적하는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제1야당의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며 장 대표는 23시간을 넘어 24시간을 향해 기록을 이어가며 국민에게 이 악법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1964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십분의 일도 되지 않는 소수 야당의 일원으로 5시간 19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 토론 문화를 야당 의회정치의 '최후 저항선'이자 자신들의 '정신'이라 자처해 왔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은 야당 대표의 처절한 저항을 두고 '슬랩스틱 코미디', '무책임한 정치투쟁'이라며 조롱하고 폄훼했다. 민주당에 필리버스터란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만 허용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의회 정치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이 논평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을 두고)

몇 척 격침하니
"한국 해역에 들어가서 불법조업 하면 잡혀서 돈도 엄청나게 뺏기고 구류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시켜야 한다. 전에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인도네시아 해군이) 외부 어선을 몇 척 격침하니 아예 안 오더라. 그렇게는 못 하겠지만 엄정하게 대응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 초기에 강력히 대응해야 나중에 고생이 줄어든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어선 불법조업 문제에 대해)

잼플릭스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잼플릭스'라는 애칭까지 얻은 업무보고가 끝난다. K-민주주의형 열린 국정의 새 장이었다. 누구도 되돌릴 수 없다. 공직자들은 긴장하고 준비했고 최고 공직자인 대통령은 더 치열하게 준비하고 이끌어줬다. 첫해이니 이 정도면 된다는 대통령의 채점 기준과 압박 점검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질 것이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는 점점 더 일사불란, 혼연일체로 싱크로율을 높여갈 것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해양수산부를 끝으로 보름간 이어진 새 정부 첫 부처 업무보고가 끝나는 것을 두고)

사이비 교주의 치마폭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했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의 '검은 배후'가 드러나고 있다. 멀쩡한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떠난 진짜 이유가 안보도, 소통도 아닌 특정 종교 지도자의 입김'이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윤석열은 인수위 시절이던 2022년 3월 20일 용산 이전 계획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이틀 뒤인 22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만나 '권성동을 통해 언제든 연락해라', '국가 프로젝트를 같이 하자'며 사이비 종교 브로커 노릇을 자처했다. 보도된 문건 속 한학자 총재의 발언은 이 의혹에 쐐기를 박는다. 용산을 '왕의 산'이라 칭하며 용산 이전을 두고 '내 품으로 대통령 및 대통령부가 돌아왔다'고 했다. 국민의 품으로 가겠다며 멀쩡한 청와대를 뛰쳐나가더니, 기껏 안긴 곳이 사이비 교주의 치마폭이었나."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종교계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두고)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