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A4용지 뭉치와 함께 성낙인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의 '헌법학',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자유헌정론' 등 책을 들고 단상 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2일 '오!정말'이다.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는다
"집권 반 년을 막 넘긴 이재명 정권을 돌아보면 독일 나치당이 독재로 나아가던 과정과 비슷한 점이 너무 많다. (내란전담재판부 법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악법으로 기록될 것이다. 누가 이 법에 찬성표를 던졌는지 영원히 기억해달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되어야 할 이름들이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는다. 앞문으로 들어가려다 슬그머니 창문으로 기어들어 간다고 해도 위헌이 합헌으로 되지는 않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며)

허위조작정보 확성기 vs 언론 입틀막 폭주
"국민의힘은 극우 유튜버들의 허위조작정보와 불법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는 확성기 역할을 자처해 온 것부터 반성하라. 또한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언론과 유튜버들의 허위조작정보와 불법 정보를 근절하기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가짜뉴스에 기댄 정치 공세를 하지 못할 것이 두려운 것인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이라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반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의 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언론 입틀막' 폭주, 즉각 철회하라. 민주당이 언론과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며 대한민국을 자유로운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독재국가로 만들려는 야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에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다. 민주당이 독소조항이 가득한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에 더해, 이번에는 사설과 논평까지 반론 보도 청구 대상에 포함시키는 '언론중재법'을 발의했습니다. 의견 표현까지 반론 보도를 강제하고, 보도의 입증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며 막대한 손해배상과 과징금으로 압박하겠다는 것은 권력 비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민주당이 추진중인 '허위조작정보 근절법'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비판하며)

처음으로
"해가 바뀌면 조금 더 본격적인 중도 확장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말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부터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최의 기부금 모금 전달식에 참석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강성 행보를 이어오다가 최근 변화를 시사한 데 대해)

입을 벌려보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도 '전재수 장관한테 전달했다고 하더라'라고 했을 뿐 증거가 없어 경찰 국수본도 고민 중이라고 하더라. 국수본은 정치 검찰처럼 정치적으로 해결할 생각 말고 '전재수 전 장관은 혐의가 없다'고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 통일교 의혹 몸통은 윤석열·김건희·김기현·권성동으로 2차 종합 특검에서 통일교 문제를 안 다룰 수 없다. 어차피 다뤄질 것이다. 특검을 통해 몸통을 밝히고 한학자 총재 입을 벌려 보자." (박 의원이 22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의 정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친윤이라며 '통일교 특검'을 추진하면서)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