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내수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18억 원, 영업이익은 3832억 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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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4분기만 보면 다소 부진했다.
4분기에 매출은 4898억 원, 영업익익은 1210억 원을 냈다.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7.2%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103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대문 씨티아울렛이나 송도아울렛 등 신규점 출점효과가 나타났다”며 “4분기에 소비심리 위축이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