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주사인 LS가 계열사들의 실적호조 덕분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LS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213억 원, 영업이익 4592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68.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12년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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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 |
LS는 전장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LS엠트론과 전선 및 전기기기사업을 하는 LS니꼬동제련 등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늘어나 연결실적이 좋아졌다.
LS엠트론과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5년보다 각각 92.8%, 148.2% 늘어났다. LS엠트론은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주가 늘린 덕분에 수익이 대폭 늘었다.
LS는 환율이 상승하면서 해외계열사들로부터 받는 이익이 늘어난 점도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됐다.
LS는 올해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는 구리가격의 상승으로 계열사인 LS전선 및 LS아이앤디(I&D)의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