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026년도 넷제로 챌린지X 통합공고를 발표했다. <탄녹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2일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의 2년차 사업 시행을 위한 2026년도 통합공고를 냈다.
넷제로 챌린지X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탄녹위와 참여기관이 통합 프레임워크를 통해 공동 추진하며 이번에 2년차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2026년 1월부터 각 참여기관의 일정에 따라 기업을 선정 및 지원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 기업 선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티어 1)은 LG사이언스파크, SK텔레콤, 지식재산처 등 6개 기관이다.
이 밖에도 소풍벤처스, 한국과학기술지주, 아이엠투자파트너스 등 민간투자사 10여 곳이 직접 투자, 투자 촉진 등을 통해 선정 기업을 지원한다.
참여기관별로 1월부터 개별공고를 실시하며 각자 기술․사업화 우수성 심사를 진행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또는 기후위기 적응에 기여하는 정도를 따지는 '탄소중립 기여도'다.
티어 1 기관에 선정된 스타트업 가운데 추가 보육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티어 2 참여기관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티어 2 기관들로는 신용보증기금, 아산나눔재단, 창업진흥원 등이 있다.
통합공고 및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탄녹위에서 운영하는 넷제로 챌린지X 통합 누리집과 각 참여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신청 자격은 기관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2026년 1월부터 나오는 기관별 공고를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민상기 탄녹위 녹색성장국장은 "기후테크는 기존 주력산업의 탄소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아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