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국립생물자원관 업무협약식에서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19일 국립생물자원관과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 자원의 발굴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청정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공존하는 미생물 생태계로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고유식물 등 자생식물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배양해 특성을 분석하고, 피부 효능을 검증해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생식물의 생육환경을 조사하고 종을 확보해 관련 자료를 구축한다.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은 해외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자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소재로 평가된다. 한국콜마는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소재를 축적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자생식물을 활용하는 연구개발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소재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차세대 화장품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