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한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고객이 LG전자와 유센이 공급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고 있다. < LG전자 >
21일 LG전자 일본법인은 유센(USEN)과 협업해 이달부터 식당과 카페 등 현지 식음료 매장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유센은 10월부터 도쿄에 있는 카페와 음식점 및 닛코의 유명 관광지 동조궁 인근 식당에서 키오스크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두 기업은 LG전자 키오스크에 유센의 주문 설루션을 결합한 제품을 바탕으로 일본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센은 일본 식음료 매장의 판매관리시스템(POS)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LG전자는 자사의 27형 키오스크에 빛 반사를 최소화한 고휘도·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해 시인성이 높고 눌렀을 때 반응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유센의 POS 솔루션은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와 영어 및 중국어까지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고객의 주문 편의를 높일 수 있다고도 LG전자는 덧붙였다.
이에 더해 두 기업은 키오스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메뉴 추천과 주문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도 넣었다.
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한 LG전자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